다설지1 [한국 지리] 울릉도와 영동 지방의 다설(多雪) 현상 겨울철 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강원도 영동 지방이나 동해 한가운데 울릉도에는 하루 만에 수십 센티미터가 넘는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장면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한반도의 겨울은 본래 시베리아 고기압의 지배를 받아 차갑고 메마른 한랭 건조한 기후가 기본 특징이지만, 이 두 지역만큼은 매년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는 대표적인 다설지(多雪地))로 꼽힙니다. 도대체 왜 울릉도와 동해안 영동 지방은 전국이 가뭄과 건조함에 시달릴 때 유독 하얀 눈폭탄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요? 그 이면에는 차가운 대륙 기단과 따뜻한 동해 바다 사이의 열교환, 그리고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지형적 장벽이 맞물린 정교한 기후학적 메커니즘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지역에 눈이 집중.. 2026. 9. 9. 이전 1 다음